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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125

체코전압 언어;체코여행정보

체코로 떠나기 전 꼭 알아두면 좋은 것이 있다. 바로 체코의 언어이다. 기본적인 의사표현은 손짓 발짓으로 가능할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영어표현만으로도 충분히 자유롭게 여행일정을 소화할 수 있지만 이곳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기본적인 표현은 외워보자는 의지가 생길지도 모른다. 이곳의 사람들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 독일에 있다가 체코로 넘어오니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그러나 나는 기본적인 단어 몇개는 외우고 가서 그곳의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에는 짧은 단어라도 체크어를 사용하는 매너를 지켰다. 체코는 공식어로 체크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슬로바키아와는 동계어를 가지긴 하였지만 슬로바키아는 슬로바키아어를 공식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 두 나라는 한 때 정치적으로 하나로 통일되어 ..

비엔나 여행; 클림트 '키스'보러 벨베데레 궁전으로

예술의 나라 오스트리아. 우리에게 유명한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Gustav Klimt)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예술의 도시 '빈'에 갔으면 예술작품 하나쯤은 보고 와야할 터. 그래서 클림트의 진품을 전시하고 있는 벨베데레 궁전으로 가보았다. 궁전은 빈의 유력자 오이겐 공이 별궁으로 사용하려고 만든 궁이라고 하는데 훗날 합스부르크가에서 이 궁전을 매입해 수집한 미술작품을 보관했다고 전한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궁전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예술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상궁으로 가야한다. (그림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상궁에는 클림트의 회화가 많이 있다.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작품 '키스' 외에도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의 초상(Portrait of Bloch-Ba..

오스트리아 빈 여행; 슈테판 대성당

오스트리아는 카페 문화가 사회생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카페문화가 매우 발달해있다. 조금 웃긴 이야기지만 나는 공항에 도착했을 때 자판기 커피부터도 뭔가 다르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열심히 뽑아 마셨던 기억이 있다. 오스트리아 여행을 떠났다면 꼭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자.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즐긴 뒤 시내를 구경을 나섰다. 쇼핑거리를 지나 모퉁이를 도는데 얼핏 보아도 뭔가 엄청난 역사를 담고 있을 것 같은 건물이 보였다. 바로 슈테판 대성당이다. (사진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이 성당은 '빈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빈의 시민들과 오랜 역사를 함께했다.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음악가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모두 이곳에서 치뤄지기도 했다. 14세기에 지어진 ..

오스트리아 쉔브룬궁전; 과거로의 여행

쉔브룬 궁전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하고 있는 궁전 중의 하나이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종종 비교과 되기도 할만큼 유럽의 궁전 중에서도 유명한 궁전이기도 하다. 금빛 외관이 참 인상적이다. 내부는 상당히 화려한 것들로 채워져 있는데 신성로마제국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비였던 마리아 테레지아가 여름별장으로 지은 것이다. 그녀는 사치가 심하기로 유명했던 마리앙투아네트의 엄마이자, '시시'라는 애칭을 가진 오스트리아의 마지막 왕후 엘리자베스의 시어머니이기도 했다. 마리아 테리지아는 정치에 뜻이 없는 남편을 대신해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토확장을 실현한 뛰어난 외교가이자 정치가였다. 한마디로 여장부 중의 여장부라 할 수 있겠다. 최근 아이돌 출신의 뮤지컬 배우 '옥주현'씨..

프라하 유대인묘지, 처참했던 역사의 증거

프라하에 와서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은 바로 유대인지구 요제포브(Josefov)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 처절한 역사적 진실이 묻혀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유대인지구는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광장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만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 일대는 유대인이 대거 거주하던 거대한 게토였는데 약 10세기 초반부터 형성된 지구라고 할 수 있다. '게토'란 강제로 유대인들을 격리하여 거주지로 설정해 주었던 곳을 말하는데 게토 밖의 세상과는 격리되어 살아야 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가려고 숙소를 나섰는데 날씨가 정말 흐렸다. 가뜩이나 마음도 무거운데 말이다. (이미지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프라하 유대인지구에는 '시나고그'라 하는 여러 예배당과 유대인 묘지가 있다. ..

룩셈부르크 여행, 이것만은 알고가자

룩셈부르크는 2586㎢의 크기에 48만여 명의 인구가 사는 작은 나라이다. 서울시의 크기가 약 605㎢라는 것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이곳의 수도는 나라이름과 같은데 둘을 구분하기 위해 수도를 룩셈부르크시티라 부른다. 벨기에, 독일 그리고 프랑스가 서로 만나는 지점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데 보통 유럽을 여행할 때처럼 기차로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다. 지리적 여건의 영향으로 언어는 프랑스어, 독일어를 함께 사용하며 룩셈부르크어도 사용한다. 이곳의 날씨는 온대기후에 속하는데 우리나라처럼 고온다습하지는 않다. 그래서 한여름의 평균기온은 18~20˚를 넘지 않아 무더위는 없지만 그 대신 한겨울에는 추운편이다. 겨울에 여행을 떠난다면 두꺼운 점퍼는 필수이다. 그리고 비가 자주 내리는 편이니 참고하자.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시티의 풍경들

섬나라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살다보니 국경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유럽의 기차는 여전히 낯설고 신기하다. 창밖의 건물들이 조금 낯선 것을 보니 국경을 넘었구나 싶었다. 벨기에에서 드디어 룩셈부르크로 넘어온 것이다. 유럽의 보석이라 불리는 '뤽상부르'말이다. 별것도 아닌 빨간색의 평범한 횡단보도. 왠지 이것마저도 이국적이고 예뻐 보인다. 이런게 바로 여행의 묘미다. 룩셈부르크는 크기가 약 2586제곱 킬로미터 가량 되는 아주 작은 나라이다. 인구 역시 48만여 명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위치적으로 요지에 있어 군사전략의 주요 거점이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여러 이웃나라로부터 침략을 받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역에서 걸어나와 처음 만난 사람, BMW를 탄 아저씨. 모든 상점과 은행이 문을 닫는 일..

암스테르담 여행; 섹스박물관, 중앙역, 자전거

암스테르담 여행은 중앙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중앙역을 기준으로 도보 5분거리에 그 유명한(?) '섹스박물관'이 자리하고 있고 15분 거리에 앞의 포스팅에서도 설명했던 '안네의 집'이 있다. 그리고 그 곳을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수많은 커피숍, 레스토랑, 호텔 등이 밀집한 담락 거리 (Damrak)도 바로 앞에 있으니 말이다. 일본이 동경역을 지을 때에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그대로 카피하다시피 했다고 할 정도로 이 역은 외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한데 사진을 대충 찍어서 아쉽다. 역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사람들이 매우 붐비는 담락거리에 들어서게 된다. 이 거리에 들어서면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감자튀김집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바삭하고 맛있어서 굉장히 유명한 집이다. 줄이 길었지만 꿋꿋히 줄을 서고 ..

안네프랑크의 집;역사의 장을 다녀오다

안네의 집 입구. 안네프랑크 하우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해 있다. 내가 네덜란드에 간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이곳에서는 우리가 흔히 '안네'라고 부르는 이름을 '앤'이라고 부른다. 관람을 위해 줄을 서 있는 관광객들. '안네의 집'은 암스테르담의 주요 관광지 중에서도 전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갔을 때에도 건물을 한바퀴 휘감고 줄을 서 있는 관광객을 볼 수 있었다. 위의 사진은 이 집을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관광객의 모습이다. 줄이 너무 길어서 오늘 안에 입장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를 했지만 생각보다 줄은 빨리 줄어들었다. 혹시라도 이곳을 방문했다가 긴 줄 때문에 갈등이 된다면 꼭 기다렸다가 관람을 하고 나오기를 추천하고 싶다. 생각보다 줄은 빨리 줄..

네덜란드 여행시 주의사항 ; 커피숍조심

북유럽과 중부 유럽을 잇는 길목에 위치한 네덜란드. 이처럼 좋은 입지 조건 덕분에 일찍이 해상무역 국가로서의 입지를 쌓아오기도 한 나라이다. 수도는 암스테르담.160개가 넘는 운하가 흐르는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최대 도시이자 안네프랑크 하우스, 섹스박물관, 고흐 작품이 있는 미술관 등이 자리하고 있는 관광의 도시이기도 하다. 17세기 건물을 배경으로 운하가 흐르는 풍경은 참 아름답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나라의 문화는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이다. 섹스박물관이나 홍등가는 오픈되어 있다시피 할 정도로 성문화 역시 매우 개방적이었는데 얼굴 붉혀가며 섹스박물관에 들렀다가 충격적일 만큼 수위가 높은 사진, 전시물들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너무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살짝 문화충격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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