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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161

하동 청학동마을,지리산의 품속깊이 자리한 곳.[하동가볼만한곳 하동여행지]

지리산의 품속 깊이 자리한 청학동 마을. 해발 800m의 지리산 중턱에 자리한 청학동은 고즈넉한 대한민국 명소 중에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로부터 청학(푸른 학)이 많이 노닐던 곳이라는 전설을 가진 곳으로 산세와 풍경이 옛 선인들이 이샹향이라 꿈꾸던 곳과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 마을은 곳곳에 서당과 학당 등이 자리할 정도로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현재 이라 불리는 지리산의 '도인촌'에는 약 2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주민들 대부분은 유교와 불교 그리고 기독교의 좋은점들만 모아 민족종교와 접목시킨 유불선 합일갱정유도교를 믿는다고 한다. 아직도 이곳 도인촌의 주민들은 상투를 틀고 우리 고유의 한복을 입고 있다. 나는 중에서도 박물관 바로 근처에 있는 삼성궁과 마고성으로 가보았다. 대..

구불구불 골목길여행 벽화가 있는 동피랑마을[통영여행코스,통영가볼만한곳]

통영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구불구불 골목길을 따라 떠나는 느림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사진의 정면 언덕에 보이는 마을은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 마을'이다. 동쪽 피랑(벼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언덕길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마을은 통영시의 의견에 따라 철거예정이었으나 전국벽화공모전을 통해 재탄생된 마을이다. 알록달록 예쁜 벽화들로 꾸며진 이후 이곳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관광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을에 난 길을 따라가다 만난 누각 동포루다. 실제 이곳은 조선시대 때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었던 자리로 1985년 통제영이 없어지고 일제 강점기에 성벽과 문루가 훼손되어 현재는 토성과 석성의 일부만이 남아있다. 이 동포루를 복원하기로 하면서 마을을 철거하고 주변을 모두 ..

통영 일몰이 아름다운 달아공원[통영 가볼만한곳,통영여행코스]

다도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달아공원이다. 이 공원의 이름은 이곳의 지형이 코끼리의 어금니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하는데 '달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로 그렇게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역사적인 의미로는 임진왜란 당시 아기(牙旗, 장군의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깃대의 끝을 상아로 장식한 깃발)를 꽂은 전선이 당포에 도달하였다고 하여 達牙라 이름 붙여졌다고도 한다. 언덕길을 따라 약 5분 가량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공원 전망대의 입구가 보인다. 이곳은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매우 유명하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와 계셨다. 통영의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 산양 일주 도로를 ..

일제강점기의 흔적 통영 해저터널(입장료)[통영 여행지 통영가볼만한곳]

경상남도 통영에는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 있다. 통영시 미수동과 당동을 잇는 해저터널이 바로 그곳이다. 이 해저터널은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고 있는데 1931년부터 약 1년 4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터널이 만들어지기 전 미륵도는 섬이었기 때문에 썰물때나 되어야 도보로 왕래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 터널이 만들어지면서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단, 그 편의는 일본 이주 어민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어민들의 이주가 늘기 시작했고 그들의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게 되었기 때문에 당시 우리 민족은 매우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했던 안타까운 역사가 있는 터널이다. 1년 4개월만에 이 터널을..

한주호준위를 기억하는 진해루[진해가볼만한곳]

이곳 진해해변공원은 진해시 경화동에 있는 해변공원인데 현재는 진해시가 마산시, 창원시와 통합되어 창원시 진해구로 재편되었다. 산책로가 매우 잘 정비되어 있는 이곳 공원은 요즘 같은 날씨에 산책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진해루가 있는 이 해변공원은 2006년에 조성되었는데 아름다운 조망을 갖춘 진해루를 비롯하여 휴게소와 놀이터, 인라인 스케이트장,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수상 레저시설 등의 시설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는 곳이다. 진해 앞바다를 바라보는 산책로 한켠에는 위의 사진처럼 전망데크가 있는데 마침 대낮부터 치맥을 싸들고 와서 여유를 즐기는 젊은이들도 볼 수 있었다.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트 체험장도 있다. 진해해변공원을 거닐다 故 한주호 준위의 기념동상을 만날 수 있었다. 한주호 준위는 2010..

추억의달동네;과거로의 여행[경주여행 부모님모시고갈만한곳 ]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 경주에는 우리의 근대화 모습을 조성해 놓은 추억의 달동네가 있다. 옛시절의 소품들이 가득한 이곳은 그때 그시절을 추억할 수 있게 해준다.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깨알 같은 추억의 소품들이 관람객을 반기고 있는데 코너별로 테마를 정해놓고 있다. 골목길, 봉건사회관, 학교길, 저자거리, 7080상가, 약전골목, 민속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돌아보는데 1시간~2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가난했던 시절의 모습이다. 딱히 가구라고 할 만한 것이 없는 방 안의 풍경은 참 단조롭다. 밥상 역시 단촐하다. 노란 포스터가 눈에 띈다. '간첩잡아 상금타니 나라좋고 나 좋다'. 공중변소의 모습이다. 돌돌말은 신문을 들고 앉아있는 아이의 모습이 참 재미있다. 비디오, 게임기 가게도 있다. 내부에 있는..

여수 천사벽화골목;수수함이 주는 여유[여수가볼만한곳]

여수의 산동네에 예쁜 이름의 벽화마을이 있다. 고소동의 천사벽화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이 벽화마을은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마을공동체 형성사업으로 시작되었는데 해양공원에서부터 고소동을 가로질러 진남관에 이르기까지 총 1004m의 구간이 벽화마을로 조성되었다고 하여 천사벽화골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초입부터 꼬불꼬불 좁을 골목길이 나오는가 싶더니 곧이어 가파른 계단이 나왔다. 벽화마을에서 처음 만난 아련한 시의 한 구절이다. 그리움을 가득 담은 시가 마을의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린다. 마을의 골목골목을 걷다보니 돌산대교가 있는 여수 앞바다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공원과 섬, 그리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이곳의 전망대에서는 화려하지 않지만 수수한 멋이 있는 여수 앞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

부산 충혼탑이 있는 민주공원[부산경치좋은곳]

부산의 중앙공원은 부산항과 인접해 있는 공원으로 6.25전쟁 당시 많은 피난민들이 판자촌을 이루며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엄밀히 말하면 탑이 있는 이곳은 중앙공원이며 맞은편에 민주공원이 있다. 중앙공원 내에 민주공원이 있다고 보면 된다. 민주공원은 4.19혁명과 부마 민주항쟁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원인데 이 공원의 의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많은 정치적인 견해들이 나뉘기도 한다. 중앙공원의 입구 이곳에는 이 일대 어디서든지 올려다보이는 탑이 하나 있다. 충혼탑이라 불린다. 이 탑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 이후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부산출신 군경전몰자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1986년 건립되었다. 부산시민에게도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기념탑이라 할 수 있다. 탑을 ..

원주5일장이 열리는 풍물시장, 원주가볼만한곳

원주에는 풍물시장이 있다. 규모가 꽤나 큰 이 시장은 5일장이 열리는 시장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장날은 2,7,12,17,22,27일로, 끝자리가 2,7로 끝나는 날인데 마침 내가 간날이 장날과 겹쳐서 신나게 둘러보았다. 큰 솥에 삶고 있는 것이 뭔가..싶어서 한참을 보았더니 바로 족발이었다. 즉석에서 삶아서 손질해주는 노르스름한 족발 냄새가 참 좋다. 가래떡도 있다. 연탄불에 즉석에서 구워주는 따끈한 이 가래떡은 겨울 간식으로 참 좋은 것 같다. 야외라 아쉽다. 꿀에 살짝 찍어 먹으면 참 기가 막힌데 말이다. 국수를 판매하시는 분도 계신다. 오랜세월동안 국수를 만드셨다고 한다. 가게 안도 국수 뭉치로 가득하다. 나도 이곳을 지나다가 칼국수면 한뭉치를 사보았다. 야외에서 이렇게 국수를 파는 곳도 있다...

한반도지형, 영월 선암마을 [강원도여행]

강원도 영월에는 선암마을이라 하는 강변마을이 있다. 서면 옹정리에 위치한 이 마을이 유명한 이유는 자랑스러운 우리 한반도를 꼭 빼닮은 한반도 지형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 전망대에 오르려면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약 15분 가량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그리 가파르거나 하지 않다. 전망대에 오르면 우리 땅을 쏙 빼닮은 지형을 볼 수 있다. 우리 땅을 쏙 빼닮은 이곳 왼편의 모래톱은 서해안의 간석지를 닮았다. 비교적 단조로운 동쪽은 우리 동해안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백두대간을 연상시키는 푸른 소나무 역시 우리 한반도의 동고서저의 지형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탁 트인 풍경을 눈앞에 두고 한참을 쉬다가 내려오는 길에 '뗏목의 하루'라는 시를 만났다. 나도 저 시 속의 뱃사공처럼 여유롭게 쉬어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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