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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 가볼만한곳; 역사의 장 프라하 바츨라프광장
    여행-국외/체코 2016. 1.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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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에는 이곳 시민들과 역사적인 순간들을 함께 해온 광장이 있다. 바로 바츨라프광장이다.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 선언이 이루어지고, 1948년 사회주의 공화국 선포가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벨벳혁명'이 일어났을 당시 수많은 시민들이 사회운동을 벌였던 곳 또한 바로 이곳이다. 그 혁명 이후 공산당 정권이 무너지게 되었고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어 각각 독립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곳 광장은 체코 시민들에게 아주 뜻깊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이곳 광장에는 바츨라프의 청동 기마상 세워져 있는데 그는 보헤미아의 군주이자 성인으로, 체코인들은 그를 국가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기마상이 세워지기 전, 원래 이곳은 말 거래가 이루어지던 곳으로 말시장이라 불리웠던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1912년 이 기마상이 세워진 이후로 광장의 이름은 바츨라프 광장이라 불리게 되었다. 

     

     

     

    광장의 청동 기마상 바로 뒤에는 국립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 10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 이 박물관에는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내부는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는 이 국립박물관은 층별로 테마를 나누어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화요일은 휴관이며, 9시에 개관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번 들러 보아도 좋다.

     

     

    반대편으로는 넓은 도로가 펼쳐져 있다. 양쪽 길가에는 수많은 레스토랑, 카페, 쇼핑센터, 환전소, 기념품 가게 등이 즐비하는데 프라하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이기도 한 곳이다. 체코는 생각보다 물가가 싼편이기 때문에 기념품 하나쯤은 사보아도 괜찮다. 이 대로를 따라 끝까지 내려가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구시가지 광장에 갈 수 있다.

     

     

    기마상의 뒤편에 있는 박물관에서 바라본 광장의 모습이다. 바닥에 십자가 조형물이 있다.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소련군에 분신으로 저항한 두 청년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일부러 이곳에 와서 장미꽃이나 편지를 놓아두고 가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에겐 그저 여행지이고 수많은 볼거리 중 하나인 이곳이 이곳 체코인들에게는 아주 깊은 역사적 의미가 담겨져 있는 곳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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