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외/일본

일본 지하철 자리 양보 받은 이야기 (후쿠오카)

낭만다이어리 2024. 7. 11. 09:51
반응형

 

 

일본은 자리 양보를 안하는 편이라고 알고 있는데 일본에 가자마자 자리 양보를 받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하철 자리 양보받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할머니가 자리 양보를?!👵

 

제가 이번에 후쿠오카를 다녀왔는데 하카타역으로 향하는 만원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  초1 2명+7살 1명을 데리고 하카타 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게 되었는데 사람이 많더라구요. (참고로 당연히 자리는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노약자석은 비어있었습니다.)

 어쨌든 만원 지하철에 타서 자리를 한번 휙~ 둘러보는 순간 어떤 할머니가 👵 벌떡 일어나시더라구요?  70대 초반 정도 되어 보이는 할머니였는데 아이랑 앉으라고 계속 권하시더라구요. 저는 역 하나만 가서 내릴 예정이라 괜찮다고 하면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그냥 서서 왔고 할머니는 다시 그 자리에 앉으셨는데요. 70대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는 그 사실에 정말 많이 놀랐고 일본에 다시금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도쿄, 오사카를 다녀온지 한 10년이 다 되어갈만큼 정말 오랜만에 일본을 가게 된건데🎎 아이가 없었을 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아이와 함께 여행하며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에 갔을 때에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자리 양보 문화가 거의 없다고 느꼈는데 아이와 함께라 그런건지, 우연히 그런 분을 만난건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본인도 연세가 있으신데 그렇게 자리를 양보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재 일본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일본은 노인은 말할 것도 없고 임산부+ 아이를 두명씩 업고 안고 있어도 지하철 양보 등을 정말 안한다는 글이 많은데 결론은 어느 나라를 가든 어느 동네를 가든 사람 나름인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