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는 국제금융도시이자 스위스의 경제 및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이다. 16세기 츠빙글리가 종교혁명을 이끌었던 도시이기도 하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관광객들이 주로 다녀가는 곳은 중앙역에서부터 직선으로 뻗은 반 호프거리에서 시작한다. 이 거리에는 수많은 쇼핑시설과, 레스토랑, 카페, 은행 등이 밀집해 있다. 이 거리의 끝까지 걸어가면 취리히 호수에 도착할 수 있는데 유람선 선착장도 있으니 참고하자.
호수를 거닐다 보면 이렇게 청록색의 첨탑을 볼 수 있는데 성모 사원이다. 9세기에 세워진 수녀원이 12~14세기를 거치면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개축된 것이다.
반호프 거리 반대편의 풍경이다. 오른쪽 가까이에 보이는 시계탑은 성 피터 교회이다. 이 교회는 시계탑으로 매우 유명한데 유럽의 교회에 있는 시계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지름이 8.7m에 달한다. 취리히에서도 가장 오래된 교회이기도 하여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곳 중 하나이다. 그 뒤로 보이는 청록색 첨탑이 위에서 설명한 성모성당이다.
성 피터 교회의 미사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니 참고하자.
쌍둥이 건물 그로 뮌스터.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인 이 그로 뮌스터는 종교개혁의 요람으로서 그 의의가 있다. 16세기, 종교개혁가 츠빙글리가 이 교회에 제 1설교사로 임명되어 새롭게 해석한 성서를 강연한 곳이기도 하다.
Swiss는 국교가 없지만 국민의 대부분이 카톨릭 신자이기 때문에 이 교회는 국민들에게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취리히 호수를 따라 걷다보면 위에서 설명한 성모성당부터 차례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중앙역에서부터 모두 도보로 이동하였는데 트램을 이용하려면 2,6,7,8,9,11,13,번을 타고 Paradeplatz에 하차하면 성모성당부터 돌아볼 수 있다.
화려하지 않고도 너무나 멋스러운 도시가 바로 이곳이다. 호수를 따라 늘어선 건물들 그 자체가 한폭의 그림같다. 근교로 조금만 나가도 초원이 넓게 펼쳐진 한적한 시골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근교로 나가보는 것도 좋다.
중앙역은 국제 금융도시의 역답게 규모도 매우 크고 유럽의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기차들도 매우 많다. 루체른까지는 50분 밖에 걸리지 않고 오스트리아와도 가깝기 때문에 일정이 바쁘더라도 잠시 시간내어 꼭 들러보자. 역의 내부에는 카페, 슈퍼마켓, 환전소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지하 1층에 코인라커도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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