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를 싣고 제주도에 간다는 건 듣기만 해봤지 내가 직접 해보리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아이들을 데리고 제주도 한달살기를 계획하고 가는 여행이라 나도 그리 해보았다. 결론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것:::
우선 승용차를 싣고 가는 사람들은 배 출항 시각보다 약 1시간 30분 가량 일찍 도착해 안내대로 차를 배에 실어야 한다. 그냥 몰고 들어가서 주차하면 끝:::
그러면 배에 계시는 직원분들께서 차의 바퀴를 끈으로 단단히 고정해 주신다. (이건 직원분들의 몫이기에 운전자는 주차만 하고 빠져 나오면 된다:))
주차 후 여객터미널로 들어가서 티켓을 발권한 뒤 시간에 맞추어 줄 서서 배에 탑승하면 되는데 티켓 발권은 모바일로도 가능해서 굉장히 편리했다.
내가 탄 배는 한일고속 실버클라우드. 생각보다 배가 커서 탑승구도 굉장히 높은 곳에 있었다. 이동식 계단을 설치해 주시는데 바람도 많이 부는데 아이도 안고 짐도 들고 거기다 계단까지 너무 높다:::
배 내부에는 편의점, 오락실, 미니 식당 겸 카페, 음료 자판기, 야외 테이블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내가 예약한 좌석은 1등실(4인실). 1등실에 들어가려면 카드 키가 있어야 문을 열 수 있는데 배의 프론트에 가서 티켓 확인 후 받아와야 한다.
1등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크고 시원시원한 창이었다. 2층 침대에 누워 바다를 만끽 할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 내부에는 2층 침대 2개가 나란히 마주보며 있고 각 침대별로 개별 스탠드, 베개, 담요, 커튼이 있었다.
화장실은 내부에는 없었고 문 밖 복도에 그것도 바로 근처에 있어서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아이들은 침대에서 놀다 잠이 들었는데 우리 가족만 4인실을 통째로 쓰니 아이들끼리 뛰고 떠들고 놀아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 참 좋았다.
완도에서 제주도 연안여객터미널까지는 2시간 40분 가량 소요되었는데 아 이거 왠지 아쉽다:::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어도 좋았을 것도 같고:::
1등실도 아이들 데리고 타기에 너무 편하고 좋았고 화장한 날의 바다 풍경도 좋았다.
제주 여객터미널에 도착 후 가족 모두 차량을 주차해 놓은 층으로 이동해서 차에 모두 탑승::: 그리고 차를 빼서 나가면 끝 :::
두근두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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