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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여행 2

프라하 구시가지광장과 허무했던 천문시계; 프라하 가볼만한곳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에 도착했다. 다행히 날씨가 도와줘서 맑은 도시의 풍경을 맞이할 수 있었다. 보통의 유럽이 그렇듯 프라하 역시 구시가지 광장이 유명하다. 유명한 관광지는 많지만 나는 제일 먼저 구시가지 광장에 들러보기로 했다. 중앙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할 만큼 가까운 곳에 있으며, 바츨라프 광장에서 쇼핑센터, 기념품가게 등이 즐비한 거리를 따라 내려오면 도착할 수 있기도 하다. 구시가지 광장 (Staromestske namesti) 춥지만 맑은 날씨 덕분에 이곳은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오른쪽 끝에 보이는 동상은 15세기의 종교개혁가였던 '얀 후스'의 동상이다. 얀 후스 (Jan Hus)는 1369-1415년에 실존했던 종교개혁가인데 화형으로 죽음을 맞이한 인물이다. 카톨릭의 세속화와 면죄부..

프라하 유대인묘지, 처참했던 역사의 증거

프라하에 와서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은 바로 유대인지구 요제포브(Josefov)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 처절한 역사적 진실이 묻혀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유대인지구는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광장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만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 일대는 유대인이 대거 거주하던 거대한 게토였는데 약 10세기 초반부터 형성된 지구라고 할 수 있다. '게토'란 강제로 유대인들을 격리하여 거주지로 설정해 주었던 곳을 말하는데 게토 밖의 세상과는 격리되어 살아야 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가려고 숙소를 나섰는데 날씨가 정말 흐렸다. 가뜩이나 마음도 무거운데 말이다. (이미지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프라하 유대인지구에는 '시나고그'라 하는 여러 예배당과 유대인 묘지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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