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앙공원은 부산항과 인접해 있는 공원으로 6.25전쟁 당시 많은 피난민들이 판자촌을 이루며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엄밀히 말하면 탑이 있는 이곳은 중앙공원이며 맞은편에 민주공원이 있다. 중앙공원 내에 민주공원이 있다고 보면 된다. 민주공원은 4.19혁명과 부마 민주항쟁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원인데 이 공원의 의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많은 정치적인 견해들이 나뉘기도 한다. 중앙공원의 입구 이곳에는 이 일대 어디서든지 올려다보이는 탑이 하나 있다. 충혼탑이라 불린다. 이 탑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 이후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부산출신 군경전몰자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1986년 건립되었다. 부산시민에게도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기념탑이라 할 수 있다. 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