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싸개동상은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의 상징이자 벨기에의 주요한 관광코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실제로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이 동상을 찾아 갔다면 살짝 실망할지도 모른다. 기대한 것보다 너무도 작고,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본다면 그냥 집 주변 공원에서 지나칠 이름모를 동상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동상앞은 많은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실제로 60센티미터에 조금 못 미치는 크기의 이 동상은 벨기에의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살아온 기특한 소년이기도 하다. 과거 전쟁 때마다 전리품으로 탈취를 당해야 했고 다시 돌아왔다가 또 다시 탈취를 당하는 수난을 겪었으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루이 15세가 이 동상을 돌려주면서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로 예쁜 옷을 입혀 돌려주게 되는데, 그 이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