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현재 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렇지만 예로부터 울산은 고래가 많이 뛰놀던 고래도시로 더욱 유명했었다. 울산시는 이러한 자원을 지역 특수 관광산업으로 특화 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부터 울산 남구 지역을 고래문화특구로 지정하게 되었는데 현재 고래와 관련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일명마을이라 불리는 이곳 문화마을에는 여러 시설물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옛마을이라는 곳이다. 옛마을은 포경의 최전성기였던 1960~1970년대 마을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입장료는 1000원이며 36개월 이하의 유아나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무료입장 가능하다.
1960~1970년대의 마을 풍경. 간첩신고 113.
잡이 어선의 선장, 기관장, 기관사, 포수 등이 머무르셨던 집도 재현해놓았다. 집 안으로 들어가면 를 해체할 때 사용했던 칼과 포수가 사용했던 여러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옛날 학교의 모습을 재현한 교실에서는 어린이 체험교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해체장의 풍경이다.
기름 착유장. 기름 착유장 안에는 기름을 착유하던 각종 도구들이 있다. 기름은 양초나 비누를 제조하거나 등화유 등으로 많이 사용되어 고기를 얻기 위했던 포경이 나중에는 기름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바뀌기도 했다고 한다.
마을 한켠에는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는 상점들도 있다.
쥐포구이, 달고나 등도 체험할 수 있고 울산 고래빵도 먹어볼 수 있다.
그 시절 식당의 모습이다. 옛마을은 아이들과 다녀오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그 시대를 향유한 부모님들의 추억 여행지로도 참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과도 좋은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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