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외/프랑스

웅장했던 파리 노트르담대성당;(가는법 정보)

낭만다이어리 2016. 1.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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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은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는 말로 이 성당은 12세기에 세워진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수치상으로는 루브르 박물관이나 에펠탑보다도 훨씬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 한다.

 

 

 

지금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과거 프랑스 혁명 당시에는 많은 부분이 파괴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며 한 때 식량 저장 창고로 전락하였던 적도 있다고 전한다. 그 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 이곳 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후부터 다시 이 성당을 살리자는 캠페인이 일어나 복원작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성당 앞에서 그림을 그려주는 멋진 신사분을 만났다. '지금 내가 여행을 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을 만끽하게 해 주셨던 분이다.

 

 

비둘기 먹이를 주는 분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나보다. 콧노래를 부르며 새 먹이를 주는 아저씨의 흥겨운 손놀림을 보니 엄숙한 성당을 앞에두고 나도 흥겨워졌다.

 

 

성당의 입구로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는 여러가지 갖추어야 할 격식과 주의사항이 빼곡히 적혀있다.

 

 

웅장한 성당의 내부를 둘러보다 보니 한쪽 통로에 파란 옷을 입은 여성분이 보였다. 들어가서는 안되는 곳인 것 같아 먼 발치에서 한참을 엿보았다. 

 

 

성당을 반 이상 둘러보고 있을 때쯤 강단 주위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미사가 시작되었다. 운좋게 미사를 보게 될 줄이야!. 좀 전에 통로에서 내가 몰래 엿보았던 파란옷을 입은 여성분이 성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목소리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위쪽으로는 아주 큰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데 미사 시간에는 이 오르간의 아름다운 소리가 성당안을 가득 메운다. 이곳 노트르담 대성당의 오르간을 연주하는 연주자는 프랑스 내의 오르간 연주자 중에서 가장 명성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 장식도 눈여겨 보자. 여러 색깔의 유리를 통과해 들어오는 빛의 색이 너무도 아름답다고 하여 '장미창'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성당의 북쪽 탑 옆으로는 계단을 오를 수가 있는데 계단을 오르면 시테 섬과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도 하다.

 

 

이곳 성당을 오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파리 지하철 St. Michel - Notre Dame 역 내리면 쉽게 찾을 수가 있는데 Cite 역에 내려도 도보 2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나는 센느강을 따라 무작정 걷다가 성당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위에서 언급한 두 개의 역 어디에 내리든 성당은 매우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내가 유럽에서 가장 처음 보았던 성당이 바로 이곳이었다. 당시에는 입이 쩍 벌어질만큼 웅장한 모습에 나름 충격을 받았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구나 싶었던 게 이런 웅장한 성당들을 몇번 보다보니 그리 놀랍지도 않다는 거다.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감사할 줄 안다면 나는 늘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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