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경상북도

봉화에 이런곳이?!봉화은어송이테마파크 아이와 다녀오세요:::

낭만다이어리 2020. 10. 5.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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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버섯 두 친구가 환영해주는 이곳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봉화은어송이테마파크이다. 사실 은어와 송이라는 테마 자체가 아이들의 관심사와는 매칭이 잘 되지 않지만 이곳 테마파크에서는 이 두가지 재료를 잘 캐릭터화하여 귀엽게 묘사하고 있었다.


실제로 은어축제와 송이버섯 축제가 봉화의 지역 메인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만큼 이 두 소재를 메인테마로 하여 조성한 공원 역시 짜임새있게 구성이 되어 있었고 관리도 매우 잘 되어 있었다.


송이 버섯에 대한 깨알 설명과 함께 알록달록 곱게 페인트칠 된 송이버섯 모형도 있다. 이것 외에도 사진에는 없지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굉장히 잘 되어 있었다.


어라?!:: 분수시설과 함께 은어 모형도 있네?! 지금 분수는 운영하고 있지 않았지만 꽤나 큰 규모였다. 분수시설 내 그리고 그 주변을 따라 은어 모형 떼가 헤엄치고 놀고 있었다. 어른인 내가 봐도 귀여웠는데 아이들 눈도 그랬나보다. 은어 모형 위에 앉았다가 뛰어 내렸다가 수십번은 반복했다.


분수 주위에 그네의자가 있었는데 그늘막이 잘 되어 있어서 한낮에도 쉬어가기 좋았다. 아..여기 앉아서 바람쐬고 있으니 공원도 조용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마음이 너무 평화롭다:::

 
공원 한쪽으로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연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다. 연못의 둘레와 가운데로 나무 다리가 나 있는데 나무다리 위에서 바라본 연못의 풍경이 참 예뻤다.

이 외에도 파크골프장, 작은 무대시설, 트릭아트 벽화 등의 시설이 깔끔하게 잘 갖추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고령화된 도시라 아이들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하고 간 곳인데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나온 아이들, 아빠와 잠자리채 들고 곤충 잡는 아이, 엄마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킥보드 타고 공원 산책로를 누비는 아이들.

봉화에서 아이들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 아이 보호자들의 손도 한번씩 잡아주고 싶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하고 싶은 말도 있었다. 모두 힘내시라고,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는거라고:::

코로나로 집콕하는 분들, 근처에 계시다면 봉화 은어송이테마파크에 가셔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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