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씨클로(인력거)를 너무 타고 싶어해서 더운 김에 나도 얼른 올라타버렸다. 뒤에서 아저씨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앞으로 나가는 형식이었는데 씨클로가 더 정확한 표현인 듯하다. 결론은 재미는 있었으나 날강도가 따로없으니 처음부터 금액 흥정을 한 뒤 내릴 때 강단있는 태도로 나가야 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호치민에서 씨클로 아저씨를 만나기 쉬운 곳은 사이공중앙우체국 앞 도로변 (다른 곳이 더 있겠지만 내가 본 곳만 말하겠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어르신들이 주로 계셨다. 손님을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에 눈이 마주치면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해오시는데 이 때 요금에 대해 확실하게 흥정을 한 뒤 타면 된다. (흥정을 해도 내릴 때 딴소리를 하니 흥정이 별 의미 없을지도 모름) 내가 탄 거리는 650m, 차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