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성은 독일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히기도 한다. 작가 빅토르 위고는 이 성에 대해 '이 성은 유럽을 뒤흔든 모든 사건의 피해자가 되어 왔으며 지금은 그 무게로 무너져 내렸다'고 표현하였다. 그만큼 전쟁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온 역사적인 곳이기도 한것이다. 독일의 30년 전쟁은 독일을 무대로 신교와 구교 간에 벌어진 전쟁으로, 이 전쟁 때문에 하이델베르크 성은 많은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게 되었다. 그 후 재건축 작업이 진행되었으나 프랑스와의 전쟁 때문에 그것 또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한다.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성은 그래서 더 유명해졌는지도 모른다. 성이 있는 곳은 등반열차를 타고 오를 수도 있지만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다. 언덕으로 나 있는 산책길을 따라 15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