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성은 독일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히기도 한다. 작가 빅토르 위고는 이 성에 대해 '이 성은 유럽을 뒤흔든 모든 사건의 피해자가 되어 왔으며 지금은 그 무게로 무너져 내렸다'고 표현하였다. 그만큼 전쟁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온 역사적인 곳이기도 한것이다. 독일의 30년 전쟁은 독일을 무대로 신교와 구교 간에 벌어진 전쟁으로, 이 전쟁 때문에 하이델베르크 성은 많은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게 되었다. 그 후 재건축 작업이 진행되었으나 프랑스와의 전쟁 때문에 그것 또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한다.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성은 그래서 더 유명해졌는지도 모른다. 성이 있는 곳은 등반열차를 타고 오를 수도 있지만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다. 언덕으로 나 있는 산책길을 따라 15분 가량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약간 경사가 있긴 하지만 평소 건강한 분들이라면 충~분히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하우프트 거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꺾으면 위의 사진과 같은 작은 광장 같은 곳이 나오는데 이곳 사이에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성에 올라 내려다 보는 도시의 풍경은 정말 그림같이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 보는 것은 모두 무료다. 무너진 성의 잔해 또한 무료이며 성을 둘러보는 것 역시 무료이다. 다만 성의 내부에는 약학박물관과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와인통이 있는데 이곳과 정원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성인 기준 6유로이며 6유로로 모두 돌아볼 수 있다. 넓은 정원에는 큰 문이 하나 있는데 그 문은 프리드리히 5세가 아내의 생일을 맞이하여 깜짝이벤트로 하룻밤 만에 세웠다고 전해지는 문이다.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와인통은 성의 정면에 보이는 프리히드리 궁 지하에 있다. 22만 1726리터의 와인이 들어간다고 한다. 약학박물관은 약 2만 점 이상의 전시품이 있다. 옛날 독일의 약국 모습과 그때의 다양한 약학 기구들을 볼 수 있는데 의외로 재미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곳만 모두 돌아보고 와도 이곳 성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만큼 충분하다. 그렇지만 더 관심이 있다면 내부의 박물관이나 와인저장창고 등도 돌아보고 오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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