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 와서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은 바로 유대인지구 요제포브(Josefov)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 처절한 역사적 진실이 묻혀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유대인지구는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광장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만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 일대는 유대인이 대거 거주하던 거대한 게토였는데 약 10세기 초반부터 형성된 지구라고 할 수 있다. '게토'란 강제로 유대인들을 격리하여 거주지로 설정해 주었던 곳을 말하는데 게토 밖의 세상과는 격리되어 살아야 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가려고 숙소를 나섰는데 날씨가 정말 흐렸다. 가뜩이나 마음도 무거운데 말이다. (이미지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프라하 유대인지구에는 '시나고그'라 하는 여러 예배당과 유대인 묘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