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인생사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새삼 깨우칠 수 있도록 해준 날이었다. 밥 한끼 먹는데 어찌 가려고 골라둔 식당 3군데 모두가 ‘재고소진으로 조기 마감’, ‘휴일’ 등의 이유로 모두 문을 닫았다. 저녁 8시가 넘어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았는데 겨우 이호테우 해변 주변 몸국집을 발견::: 전화해보니 마감시간보다 조금 늦었지만 조금은 기다려 주실 수 있다고 오라고 하셨다. 아ㅠ 감동ㅠㅠ 상호명은 ‘제주살래’ 나도 제주에 한달살기를 하러 와서 지내보니 여기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식당 주인분도 타지에서 그렇게 오셔서 정착하신걸까... 가게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닐수도 있지만 ::: ㅋㅋㅋ 매장이 아주 깨끗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건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