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같은데
두리안이 아니라고?!
⬆ 위 사진에서 어느 쪽이 두리안일까?!
동남아 여행을 다니면서 두리안을 정말 많이 보았는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니 뭔가 좀 다르게 생겼다. 슬쩍 봤을 때는 이것도 두리안 저것도 두리안, 온통 두리안이었는데 반으로 가른 속내를 비교해 보니 다른 과일이었네?
두리안 비슷한 과일 이름은 잭프루트(jack fruit)다. 동남아 여행가면 마트 같은 곳에서도 손질해 둔 잭프루트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냄새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지만 나는 잭프루트에서도 콤콤한 냄새가 나서 속을 보고도 두리안인 줄로 알았었다. 심지어 과일 앞에 jack fruit이라고 적혀있음에도 눈으로는 잭프루트라 읽고 머리로는 두리안이라고 받아들였다 😑
둘이 다른 과일임을 인지하고 나서 보니 두 과일의 외형부터 달랐다. 자세히 보면 두리안은 끝이 가시처럼 뾰족뾰족한 느낌을 주고 잭프루트는 촘촘한 비늘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그리고 잭프루트는 나무에서 열리는 과일 중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크기가 60cm에 달하기도 한다. 평균 15~20cm가량의 크기인 두리안과는 크기에서부터 달랐다.
두 과일은 껍질 속 과육 형태도 다른데 두리안이 실제로 그렇듯 좀 퍽퍽한 식감일 것 같은 느낌을 준다면 잭프루트는 아삭한 식감을 상상하게 하는 비주얼이다. 그런데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는 레스토랑이나 마트 등에서 손질해 둔 잭프루트를 정말 많이 보았는데 가는 곳마다 발이 치일 정도로 많다 보니 나도 도전해 보았다. 입에 갖다 대기도 전에 콤콤한 냄새가 나는 걸 보고 무의식 중에 두리안을 연상했는데 맛은 달랐다. 두리안 비슷한 과일인 이 잭프루트는 아삭하면서 상큼한 것 같기도 하고 달콤한 양파같기도 한 오묘한 맛이었다. 요리에 써도 될 것 같은 식감과 맛? ➡ 좀 더 알아보니 덜 익은 초록빛의 잭프루트는 야채로 조리해 먹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퍽퍽한 식감의 두리안과 마찬가지로 첫 향이 아직도 적응되지 않고 뭔가 역한 기분이 들어서 더이상 손이 가지는 않았다.
동남아로 여행가는 분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자생하는 두리안과 잭프루트(Jack fruit), 육안으로 구별도 해보시고 맛의 차이도 느껴보시면서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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