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제주도

제주도 부모님과 치매 노화 주제 포도뮤지엄 전시 추천!!

낭만다이어리 2024. 5. 2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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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부모님과 갈만한 전시

 

 

부모님과 함께한 

이번 제주여행에서

 

마침 부모님과 가면 좋을 것 같은

전시가 있어

함께 다녀와보았습니다

 

전시의 제목은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는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우리 사회 및

노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요

 

 

노인이 겪는 

심리적, 육체적, 정신적 노화 중에서도

'인지부조화(치매)'로 인해 파생되는

수많은 상황들에 주목하고

그것을

예술로 승화하려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우리가 노인에 대해서

그리고

인지부조화 즉, 치매에 대해서

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전시회에 들어서서

초입에 마주한 

'밀실1' 이라는 작품입니다

 

 

작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어릴 적 기억들에 의해

탄생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어릴 적 늘 병상에 누워있었던

작가의 어머니가 사용하던 방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관객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까지도

엄마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

작가의 엄마의 상황과

그것을 보며 자란 작가의 

불안하고 우울한 심리도 

리얼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 작품은

시오타 치하루라는 작가의

'끝없는 선'이라는 작품으로

 

 

의미 없는 알파벳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듯

조각난 기억들이 

여기저기 떠돌고 있는 작품입니다

 

 

 

 

김희영 작품 배롱나무

 

 

이번 전시의 총괄디렉터

김희영 씨의 작품

 

실제 2년 전에 죽은 이 나무는

전시장에서 새 생명을 얻은 듯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요

 

아기사진, 어린이 사진, 노인사진 등

배롱나무 뒤로

인간의 일생이 피고 지는 가운데

배롱나무 역시 

봄꽃이 피고 여름이 지나

다시 가을 겨울을 맞이하며

자연스럽게 순환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어요 

 

 

이번 전시의 총괄디렉터인

sk최태원회장와이프로 잘 알려진

김희영씨에 의하면

 

치매를 뜻하는 인지저하증을

질병이 아닌 

인간의 생에 있어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자

기획한 전시라고 하였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곳

제주 부모님과 함께 가시는 분이라면

 

 

제주 포도뮤지엄에 방문하셔서

부모님과 

노년의 시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깊은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입장료 성인 1만원

휴관 매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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