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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추천 하노이 꼭 가볼곳 미라 볼 수 있는 곳!

낭만다이어리 2024. 3. 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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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눈앞에서?!



'미라'는 포르투갈어 mirra에서 유래된 말로
썩지 않고 건조되어서 원래의 모습에 
가까운 상태로 보존된
사람 등 동물의 죽은 몸체를 말하는데요

미라가 되는 과정은
자연적인 과정/ 인위적인 과정
두 가지 모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source-kennethgarrett.photoshelter.com

 

그 인위적인 과정에 의해 

썩지 않고 보존된 시신들 중 하나인

호찌민 베트남 전 주석의 시신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살아생전에 검소한 삶을 살다 간

베트남의 영웅 호찌민 전 주석은

죽음 후에도 자신을 화장하여

원하는 곳에 뿌려달라는 유서를 남겼다고 하나

베트남 당국은 

이 유서의 전문을 공개하지 않고

그의 시신을 방부처리하여

그의 묘 내부에 모셔두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만큼 호찌민이라는 인물은

베트남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의 지도자이자

민족의 영웅으로 여겨집니다

 

호찌민 묘지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인데요

 

묘지에 들어가기 위한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줄을 서서 들어가면

위의 사진과 같은 큰 묘지가 나타나는데요

 

 

이 묘지는 바딘 광장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이곳 바딘광장은 베트남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역사적인 광장으로이곳의 중앙에호찌민 주석릉을 건설하였습니다 

 

 

줄을 서서 주석릉을 돌아보고 나오면

이렇게 광장을 

마음껏 돌아볼 수 있는데요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만세

라는 빨간 문구가 인상 깊었습니다

 

 

호찌민 시신이 있는 중앙홀에 가기 위해

묘지 1층으로 들어서면

방부처리 할 때 쓰는 약품인

포르말린 같은 향이

굉장히 진하게 다가옵니다

 

현재도 주기적으로

러시아 시신 방부처리 전문가들에 의해

관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서는

음식물은 당연히 금지고

웃어서도 안되고절대로 사진을 찍어서도 안되며

팔짱을 끼거나 불손한

태도를 보여서도 안된다고 할 정도로

인민군들이 삼엄하게 경호를 하고 있는데요

 

불빛도 희미하고

포르말린 냄새가 코끝에 진동하는

삼엄한 분위기 속 마주한

호찌민의 시신은

현실감이 전혀 없을 만큼

평온하고 깨끗한 

마치 인형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영웅의 짐은 얼마나 무겁기에

죽어서도 사라질 권리를 빼앗긴 채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맞이해야 할까요.

 

 

 참고로 호찌민 주석릉을 관람하고 나오면

호찌민 관저와

호찌민 박물관을 입장할 수 있는데요

이 두 곳은 입장료를 따로 

결재를 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호찌민 시신을 볼 수 있는 주석릉 입장은

오전 8~ 11:30 까지만 가능합니다

(월-목, 토)

 

시간 참고하셔서 관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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