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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전통시장, 한국인은 이방인이 되어버리는 곳
    여행-국내/경상남도 2015. 12. 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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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에는 한국인은 이방인이 되어버리는 곳이 있다. 바로 김해전통시장이 그곳이다.

     

     

     

     

    김해시 동상동에 자리하고 있는 이 시장은 김해전통시장 혹은 김해재래시장이라 불린다. 김해중앙상가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규모가 크고 한번에 모두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래시장 입구로 들어가 보았다. 상인마저도 외국인의 비율이 많았던 이곳의 풍경은 참으로 낯설다. 동남아로 여행 갔을 때에 시장에서 많이 보았던 채소들도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연결되어 있는 중앙상가로 나가 보았다. 외국인으로 넘쳐나는 이곳의 풍경은 참으로 이색적이다. 김해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이주 노동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한 도시인데, 2014년의 조사에 따르면 그 수가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많은 도시로 밝혀졌다. 1. 경기도 안산시 2. 경기도 화성 3. 서울 영등포구 4.서울 구로구 5. 경기도 수원 순이었다. (이 통계 수치는 결혼이민자 같은 외국인 주민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외노자의 수를 말하는 것이다.) 

     

     

    일을 하지 않는 주말이 되면 이 인근은 들로 매우 붐빈다. 이곳을 찾는 90%이상의 주 고객도 바로 이들이다.

     

     

     유입이 증가하면서 이곳은 점점 그들의 생활 및 쇼핑공간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 거리의 풍경도 많이 변했다고 한다. 현재는 한국인 식당보다는 외국인 식당이 훨씬 더 많고, 한국어 보다 외국어로 된 입간판의 수가 훨씬 더 많다.

     

     

     

     

    국제 특송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꽤나 많았는데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고국으로 무얼 그리 보낼까. 그들에게는 한국의 어떤 제품들이 인기있을까 궁금하다.

     

     

    이곳에서 특히 많이 보았던 가게는 통신사 대리이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도 바로 이 통신사 대리점이었다.

     

     

    비자 발급을 대행해 주고 비행기 티켓을 끊어 주기도 하는 여행사들로 붐빈다. 작다면 작은 이 구역에 말그대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이다.

     

     

    나도 그랬듯이 한국인은 이방인이 되어 버리는 이곳 김해 외국인 거리. 마치 외국으로 여행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멀리 남의 나라에 와서 고생하는 낯선 이들의 수고를 깊이 공감하고 박수 쳐주고 싶다. 그렇지만 일부 신분이 불안정한 불법체류자나 범죄를 일으키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려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지금도 계속되는 범죄로 인해 김해 시민들과도 마찰도 잦다고 한다. 자국민의 치안을 위해 나라 차원의 대책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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