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곳은 양산에 위치하고 있는 법기수원지다. 곧게 나 있는 길 양쪽으로는 숲이 조성되어 있는데 웅장한 느낌을 주는 나무들이 이곳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 나무는 히말라야 산맥의 서부에 서식한다고 하는 '히말라시다'라고 한다. 이 외에도 이곳의 숲에는 벚나무, 편백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반송 등이 심어져 있다. 상쾌한 공기로 가득한 이곳은 1932년 완공 후부터 최근 2011년까지 한 번도 개방되지 않았던 숨겨진 명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직은 사람의 흔적보다는 자연의 흔적이 더 많이 남아있는 청정한 곳이기도 하다. 숲을 지나 댐으로 나있는 나무 계단을 오르면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 수원지의 댐은 높이 21m의 흙으로 만들어졌는데 걸설시기는 일제강점기 때이다.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