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동물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달성공원. 그것도 굉장히 다양한 종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공원은 도시근린공원으로서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래서 교통이 매우 편리한 장점이 있다. 게다가 입장료 또한 무료이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있다.
공원의 입구를 들어서면 굉장히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다. 그리고 오른쪽 계단이 있는 곳에서부터 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사슴과의 동물이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더니 사람에게 다가왔던 녀석이다.
현존하는 조류 중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타조도 있다.
타조가 있는 곳 앞에는 이렇게 타조알도 전시해 두었다. 어릴 적 몇번 보았던 기억이 있기는한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이다.
곰도 있다. 마치 포토존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사진에 잘 나오는 위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숱한 동물원을 가 보았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곰을 볼 수 있었던 것 역시 처음이다. 그러고 보니 곰인형은 누가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기가 막히게 실물과 똑같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외에도 사자, 코끼리, 물개, 말, 너구리, 늑대, 삵, 개코원숭이, 조류 등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종의 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원숭이가 기억에 남는데 이 구역의 최고 인기남(녀)은 바로 이 원숭이였다. 위의 사진은 먹을 것을 달라고 박수를 쳐가며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공원의 내부에는 여러 기념비가 있었는데 위의 사진은 왕산허위선생의 순국기념비다. 이 외에도 이상화 시비, 이상룡선생 구국기념비, 최제우 동상, 서병오 선생 예술비, 서동균 선생 예술비 등이 있다.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관풍루도 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누각의 모습은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멋스럽다. 이 외에도 여기저기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상당히 많았다. 내부에는 소소하게나마 먹거리를 파는 곳도 있다. 가족끼리 도시락 싸들고 소풍가기에 정말 좋은 장소인 듯하다.
이곳은 돈 주고 관람했던 여느 동물원들에 비해 전혀 부족하거나 허술하지 않았다. 꼭 돈을 들이는 것만이 문화생활은 아니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의외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천지다. 화창한 주말동안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이곳 동물원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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