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먹거리 이순신찹쌀떡? 이순신 버거? 미친거 아니야?

 

 위인 이름 팔아 돈벌이하는 가게들이 있어 후기 남겨보고자 한다.

---

 

이순신 이름팔이

 

이순신 버거? 이순신 찹쌀떡?! 

 

여수 여행와서 지금 여수에 일주일째 머무는 중이다. 여수에 머물면서 여수 먹거리도 사먹고 마트 장도 보고 카페도 가고 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6개월 전에 왔던 내가 그때는 못 본 것이었는지, 그 6개월 사이에 새로 생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극대노 할만한 🤬가게와 메뉴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순신 이름팔아 장사

 

여수 이순신 광장 근처 상가구역에 가면 사람들 대기가 특히나 많은 가게가 몇몇 있는데 '3대여수딸기찹쌀떡'집이 그 중 하나다. 항상 줄이 길어서 나는 시장 안쪽 다른 가게에 가서 딸기 찹쌀떡을 사 먹었는데 여수 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에 갔다가 '3대여수딸기찹쌀떡'집이 여수 아쿠아리움 내에도 입점해 있는 걸 보게 되었다.

 

그런데 딸기찹쌀떡 메뉴 뒤로 '이순신찹쌀떡'이라는 메뉴도 있네? 굉장히 쇼킹했다. 조선의  영웅이자 어린아이들의 역사 교육에 빠질 수 없는 가장 멋진 스토리 텔링을 가진 영웅 이순신 장군이 찹쌀떡 팔이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  아쿠아리움에서 나와 해당 가게 본점을 지나면서 보니 오늘도 손님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누군가는 이순신 찹쌀떡을 사가겠지?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니 실제 구매 후 인증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데 내가 이상한건가? 그런데 그 옆에는 '이순신 버거'라는 가게도 있네? 이번에는 버거에다가 이순신 장군을 갖다 붙여서 돈벌이를 하고 있었다. 

 

이순신 장군이 지켜낸 앞바다 바로 앞에서 이렇게 일본식 모찌를 팔아 대는 것도 모자라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감히 어떻게 위인의 이름을 날것 그대로 이렇게 메뉴에 갖다 붙여서 팔아댈 수 있는지 여수 시 관계자들은 알고도 묵도하는 것인지 이게 과연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