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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여행지추천 카페아파트먼트 meraki cafe

낭만다이어리 2024. 1. 2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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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이건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


***호치민 가시는 분들 카페투어 다 하시고 시간이 남는다면 카페아파트먼트에 한번 들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멋지고 좋은 카페, 로컬카페 등은 호치민 시내에 차고 넘치게 많지만 이곳은 건물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참 특색있고 예뻐서 포토존으로도 좋고요. 돈을 내고 엘베를 타서 꼭대기까지 가서 계단을 통해 내려오며 카페를 골라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곳이예요. 지나고보면 카페에서 마신 한잔의 커피맛보다도 그 일련의 과정들이 재미있어 머릿속에 남네요::: 


 

1960년대에 지어진 건물을 개조해서 각 호실마다 상가가 입점해 있다. 주로 카페인데 외부 사진을 찍으러 오는 관광객들도 많다. 포토존이다. 잘 찍으면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는데 나는 이렇게 대충 삐뚤어진 각도로 상가보다도 외국인 뒷통수에 초점을 맞춘듯 찍어놓았다:::

 

 

내부는 이렇게 복도식인데 많이 낡았다. 꼭대기층으로 올라간 다음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서 마음에 드는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꼭대기층으로 갈 때에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했는데 엘레베이터 입구에 남자분이 있고 엘레베이터 이용료를 받는다. 우리돈으로 200원이하였던걸로 기억한다. 

타고 올라가다가 엘레베이터가 멈추는건 아니겠지? 은근히 걱정하면서 탔는데 다행히 끝층까지 잘 가주었다. 

 

 

건물 내부와 내부에서 바라보는 외관 역시 많이 낡았다. 복도와 계단이 있는 곳은 창문도 없이 뻥뻥 뚫려있는 구조라 바람불면서 비오는 날에는 안오는게 상책이란 생각만 들었다. 그래도 왠지 느낌있다.

 

 

내가 들어간 곳은 MERAKI CAFE라는 곳이었다. 밖에서 보니 MERAKI CAFE가 두군데가 있었는데 내가 간 곳은 맨 왼쪽에 있는 곳. '%'라는 상가 바로 위층. 

 

 

매장 한 켠엔 이렇게 라탄제품이나 기념품 등을 소소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사이공커피와 아메리카노를 한잔 시켰다. 사이공커피는 믹스커피처럼 연유를 넣은 달달한 커피다. 맛있다. 과일주스도 상큼하고 맛있다. (케이크류 디저트는 기대하지 말기. 미니피자는 냉동인듯하나 아주 맛있었다.)

 

직원분도 참 친절하다. 카페는 커피만 맛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지만 직원분이 상냥하게 웃으며 음료를 가져다주시고 응대해주시니 카페에 대한 인상도 좋아지고 나도 기분이 좋았다.

 

매장 밖으로는 테이블이 두어개 있는 테라스가 있다. 남자 두 분이 뭘 그렇게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는지 한참을 머리를 맞대고 계신다. 난간 너머로 보이는 푸릇푸릇하고 오밀조밀한 시내풍경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재미있는 기억 또 하나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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