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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103

원주5일장이 열리는 풍물시장, 원주가볼만한곳

원주에는 풍물시장이 있다. 규모가 꽤나 큰 이 시장은 5일장이 열리는 시장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장날은 2,7,12,17,22,27일로, 끝자리가 2,7로 끝나는 날인데 마침 내가 간날이 장날과 겹쳐서 신나게 둘러보았다. 큰 솥에 삶고 있는 것이 뭔가..싶어서 한참을 보았더니 바로 족발이었다. 즉석에서 삶아서 손질해주는 노르스름한 족발 냄새가 참 좋다. 가래떡도 있다. 연탄불에 즉석에서 구워주는 따끈한 이 가래떡은 겨울 간식으로 참 좋은 것 같다. 야외라 아쉽다. 꿀에 살짝 찍어 먹으면 참 기가 막힌데 말이다. 국수를 판매하시는 분도 계신다. 오랜세월동안 국수를 만드셨다고 한다. 가게 안도 국수 뭉치로 가득하다. 나도 이곳을 지나다가 칼국수면 한뭉치를 사보았다. 야외에서 이렇게 국수를 파는 곳도 있다...

한반도지형, 영월 선암마을 [강원도여행]

강원도 영월에는 선암마을이라 하는 강변마을이 있다. 서면 옹정리에 위치한 이 마을이 유명한 이유는 자랑스러운 우리 한반도를 꼭 빼닮은 한반도 지형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 전망대에 오르려면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약 15분 가량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그리 가파르거나 하지 않다. 전망대에 오르면 우리 땅을 쏙 빼닮은 지형을 볼 수 있다. 우리 땅을 쏙 빼닮은 이곳 왼편의 모래톱은 서해안의 간석지를 닮았다. 비교적 단조로운 동쪽은 우리 동해안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백두대간을 연상시키는 푸른 소나무 역시 우리 한반도의 동고서저의 지형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탁 트인 풍경을 눈앞에 두고 한참을 쉬다가 내려오는 길에 '뗏목의 하루'라는 시를 만났다. 나도 저 시 속의 뱃사공처럼 여유롭게 쉬어갈 수..

하늘 다음 태백, 바람의 언덕 [태백가볼만한곳]

태백시는 우리나라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풍력발전단지가 있는데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에 있는데 산으로 나 있는 외길을 따라 올라가면 갈 수 있다. 꼬불꼬불 길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쭉 뻗은 길이 나오기도 하는데 폭이 좁아 차량 한대만 겨우 지나갈 수 있다.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고랭지 배추밭이 펼쳐졌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태백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고랭지 농업이 매우 발달했다. 탄광업이나 관광업보다도 이 고랭지 농업의 발전비율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러 고랭지 배추밭을 보러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우연찮게 이곳에서 보게 되어 너무 기뻤다.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달리다보니 해발 127..

검은 대나무가 많은 오죽헌 방문기[강릉가볼만한곳]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많다하여 짓게 된 호(號) 훗날 집의 이름이 되다. 이곳은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기도 한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의 실제 배경이 된 화단이 있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는 그때 있던 식물들과는 다른 식물들로 화단이 가꾸어져 있지만 실제 초충도의 배경이 되었던 정원이 있던 자리여서 그런지 오래된 역사가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내부를 돌다보니 '오죽헌'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가옥이 있었다. 가옥의 왼쪽방인 이 방은 실제 율곡이이가 태어난 이후 6살이 될 때까지 공부를 하며 머물던 방이다. 안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밖에서나마 비스듬히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 방은 '몽룡실'이라 적혀 있다. 1536년, 신사임당이 이 방에서 잠을 청하던..

무료로 즐기는 양산타워!(시간정보)[양산가볼만한곳]

양산타워는 2008년에 준공한 전체 높이 160m의 타워로 1. 남산타워 2. 우방타워 다음으로 높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은 그리 유명하지 못한데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밖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 보았다.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은 6층 홍보관과 5층의 북카페인데 나는 6층 홍보관부터 가보기로 했다. 햇살이 내리쬐는 전망대의 풍경은 참 예뻤는데, 360도를 돌아가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부산의 북구와 김해의 일부까지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생각보다 정말 멋지다. 360도 회전식 전망대 외에도 다양한 홍보 전시물이 있으며 소소한 체험공간도 있다.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도 많이 보였다. 전망대인 6층 홍보관에서 계단을 통..

일제의 잔재,그러나 선조들의 노고로 일궈진 법기수원지[양산여행]

들어서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곳은 양산에 위치하고 있는 법기수원지다. 곧게 나 있는 길 양쪽으로는 숲이 조성되어 있는데 웅장한 느낌을 주는 나무들이 이곳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 나무는 히말라야 산맥의 서부에 서식한다고 하는 '히말라시다'라고 한다. 이 외에도 이곳의 숲에는 벚나무, 편백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반송 등이 심어져 있다. 상쾌한 공기로 가득한 이곳은 1932년 완공 후부터 최근 2011년까지 한 번도 개방되지 않았던 숨겨진 명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직은 사람의 흔적보다는 자연의 흔적이 더 많이 남아있는 청정한 곳이기도 하다. 숲을 지나 댐으로 나있는 나무 계단을 오르면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 수원지의 댐은 높이 21m의 흙으로 만들어졌는데 걸설시기는 일제강점기 때이다.19..

대구동물원 무료![대구가볼만한곳]

대구에는 동물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달성공원. 그것도 굉장히 다양한 종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공원은 도시근린공원으로서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래서 교통이 매우 편리한 장점이 있다. 게다가 입장료 또한 무료이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있다. 공원의 입구를 들어서면 굉장히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다. 그리고 오른쪽 계단이 있는 곳에서부터 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사슴과의 동물이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더니 사람에게 다가왔던 녀석이다. 현존하는 조류 중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타조도 있다. 타조가 있는 곳 앞에는 이렇게 타조알도 전시해 두었다. 어릴 적 몇번 보았던 기억이 있기는한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

부산 큰불상이 있는 곳 홍법사

부산에서 양산 방면으로 나 있는 도로를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굉장히 큰 불상이 보인다. 이 불상이 있는 곳은 바로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이다. 홍법. 弘法은 널리 법을 펼친다는 뜻으로 이를 위한 발판으로 2009년, 이곳에 원형법당을 조성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한다. 이 사찰에는 생각보다 많은 볼거리가 있었는데 생태체험학습장, 연못, 수각 등도 있었다. 법당의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독성각이라는 곳도 있다. 독성각은 스승없이 혼자서 깨달음을 구하신 성자를 모신 사찰 중 하나라고 한다. 항상 멀리서도 보였던 큰 불상이 있는 대광명전 옥상으로 올라 가보기로 했다. 옥상으로 올라가니 엄청나게 큰 아미타대불이 눈앞에 우뚝 솟아 있다. 불상의 높이는 21m. 이 대불이 있는 대광명전의 높이까지 합하면 무려 ..

부산갈매기가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풍경.

부산 갈매기는 대한민국의 대중가요이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부둣가 하늘의 갈매기를 보며 떠나간 님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부산의 도시 상징 새 역시 갈매기이며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애칭 또한 '부산갈매기'로서, 이는 하나의 대명사처럼 부산을 상징하는 용어가 되었다. 해양도시인 부산에는 특히나 이 새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대표 해수욕장 해운대를 가보았다. 해운대해수욕장의 끄트머리에는 동백섬이 있다. 오래전에는 독립된 섬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퇴적작용에 의해 해수욕장과 연결이 되기에 이르렀다.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 불리기 시작한 이곳의 바다풍경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동백섬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약 20분 만에 한바퀴를 돌..

부산 다대포 일몰, 2015년 잘가라고 전해라

어느덧 2015년을 보내야 할 때가 왔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2015년은 개인적으로는 내면적인 갈등이 참 많았던 해이기도 해서 아쉽다기 보다는 시원섭섭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딱 맞을 것 같다. 부산은 수많은 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일출, 일몰 명소가 굉장히 많다. 그 중에서도 다대포해수욕장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기에 한 해의 끝자락에 나도 한번 가보았다. 이곳은 해수욕장으로서의 그 기능은 상실해가고 있었기에 장작 8여 년간 300억 이상을 투입해 연안정비사업을 한 곳이다.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이곳의 습지를 가로 지르는 생태탐방로는 만든 것이다. '고우니' 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나보다. 약 650m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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