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서 바로?!
'베트남 사람들은 담배를 안피네?' 나는 조금 오래 머물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행객이기에 주로 관광지를 많이 돌아본 탓이었는지 의외로 흡연을 하는 베트남 사람들을 많이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된 바로는 베트남 내 흡연인이 많아서 담배값을 올리고 담배 개별소비세 또한 인상하는 방침이 계속해서 쏟아진다고 했다.
내가 여행하면서 들른 곳은 관광지기에 외국인이 많았고 그나마 잘 알려진 식당이라 그랬는지 식당 내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도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며칠 전 하노이에 있는 하이랜드 카페 야외 자리에서 담배를 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남자 두분이서 야외자리에 착석하더니 자연스레 마주보며 담배를 물고 내가 있는 쪽으로 연기를 뻐끔뻐끔 내보내고 있는게 아닌가. 일부러 나에게 연기를 보낸 건 아니고 바람따라 자연스레 내 앞으로 연기가 날아왔다. 나는 한국의 금연문화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순간 당황했는데 그 사람들은 전혀 게의치 않았다.
그 뒤로 좀 알아보니 베트남 내 흡연은 아주 자연스럽고 흔한 것이라 한다. 심지어 식당 내에서도 핀다고 한다.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은 다 같나보다. 내 옆에 앉은 젊은 베트남 여성 두명이 담배연기를 맡더니 자리를 옮길까 고민을 하는거다. 비흡연자인 모양이다::: 실내로 들어갈까 옆자리로 옮길까::: 하면서 갈팡질팡 하더니 그냥 그 자리에 앉기로 했나보다.
베트남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담배를 파는 상인을 굉장히 많이 봤다. 가게 뿐만 아니라 그냥 길에 쪼그리고 앉아서 담배를 진열해두고 파는 사람도 많았다. 라이터도 옆에 가지런히 진열해두고 팔았다. 담배 가격도 굉장히 쌌다. 베트남담배는 1500원 이하이고 우리가 흔히 아는 브랜드도 2000원대::: 흡연하는 사람들의 천국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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