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경상남도

광안대교 '다이아몬드브릿지 vs 동경 '레인보우브릿지

낭만다이어리 2015. 12. 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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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는 부산 남천동과 해운대를 잇는 다리로 2003년 1월에 개통하였다. 광안대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은 사실 그동안 해운대  바닷가에 비해서는 그리 유명세를 타지 못했었는데 이 다리가 완공되면서부터 수많은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잡게 되었다.

 

 

 덕분에 이곳 주변 상권도 덩달아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 수변공원이 나오는데 여름이면 이곳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한다. 바로 앞 즐비하는 횟집에서 회를 한접씩 사들고 와서 둘러앉아 음주가 시작되는 것이다. 시원한 바다와 아름다운의 풍경을 안주삼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술집이기도 한 셈이다.  

 

 

싱가폴에서 지인이 신혼여행을 왔는데 그 때 이곳을 함께 산책했다. 그 때 이 다리를 보고 예쁘다며 연신 사진을 찍어대던 친구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곳은 몇해 전에 찍은 사진인데 일본 동경 오다이바 있는 릿이다. 부산의 와 그 모양이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가 이 릿를 모방했다는 말이 오가기도 했다.   

 

 

실제로 가보니 모양이 정말 비슷하긴 했는데 1993년에 개통된 일본의 이 다리는 현수교 길이가 798m였고 10년 뒤 개통된 의 현수교 길이는 900m였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사실  교량의 총길이는 일본의 것보다 훨씬 긴 7420m나 되었다.  

 

 

그러나 모양이 이렇게 비슷한 것은 의 기술자문을 했던 분이 동경의 이 다리를 건설할 때 설계 및 자문을 담당했다고 한다.  

 

 

어찌 되었든 깜찍한 자유의 여신상이 버티고 서 있는 동경 오다이바의 레인보우브릿지도 참 아름답긴 하지만 부산 의 위엄에 비하면 규모가 작아서 소박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다이아몬드브릿지라는 영문 애칭을 가진 아름다운,그리고 광안리 바닷가. 이만하면 부산여행의 필수코스라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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